빅토르 린델뢰프(30)가 이번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자유계약으로 떠날 전망이다. 구단은 그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지 않을 방침이며, 이에 따라 프리미어리그와 해외 여러 구단들이 린델뢰프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코트오프사이드> 보도에 따르면, 풀럼, 에버튼, 웨스트햄, 울버햄튼이 린델뢰프 측과 접촉을 시도했으며, 잉글랜드 잔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는 린델뢰프에게는 가장 유력한 차기 행선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해외에서도 관심은 뜨겁다. 유벤투스, 인터 밀란, 그리고 친정팀 벤피카 역시 린델뢰프 영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린델뢰프는 지난 수년간 맨유 수비진의 꾸준한 일원으로 활약했지만, 일관된 주전 경쟁에서는 항상 아쉬움을 남겼다. 루벤 아모림 신임 감독 체제에서도 린델뢰프는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상황이다.
맨유는 이번 여름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을 준비하고 있으며, 린델뢰프의 이적은 이러한 변화의 일환으로 받아들여진다. 다만, 그동안 클럽을 위해 헌신했던 린델뢰프에 대해 팬들은 아쉬움과 응원의 시선을 동시에 보내고 있다.
FA 자격으로 영입 가능한 경험 많은 수비수라는 점에서, 여러 구단이 그를 주목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린델뢰프는 다음 시즌,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혹은 유럽 무대에 다시 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