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U-21 대표 공격수 리암 델랍(22)을 둘러싼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기존에 관심을 보여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에 이어,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새롭게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델랍은 2024/25 시즌 입스위치 타운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기록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현재 입스위치의 강등이 거의 확정적인 상황에서, 델랍의 계약에 삽입된 3,000만 파운드(약 520억 원)의 이적조항이 발동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빅클럽들의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된 것이다.
첼시는 이전부터 델랍을 장기적인 관심 대상으로 삼아왔으며,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최우선 영입 타깃으로 설정한 상태다. 하지만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뉴캐슬 또한 델랍의 영입 가능성을 타진 중이며, 구단 내부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캐슬은 현재 주전 스트라이커 알렉산더 이삭에 대한 이적 관심이 예상되는 가운데, 델랍을 이삭의 대체자보다는 함께 기용할 수 있는 옵션으로 보고 있다. 반면 델랍의 영입이 현실화될 경우, 33세 베테랑 칼럼 윌슨과의 이별 가능성도 제기된다. 윌슨의 계약은 이번 시즌 종료와 함께 만료되며, 구단은 1년 연장 옵션을 놓고 고심 중이다.
델랍을 둘러싼 이적전은 아직 뚜렷한 선두 주자가 없는 상태다.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틴에 따르면, 델랍은 여러 구단의 제안을 놓고 자신의 성장 단계와 출전 가능성을 고려해 결정할 전망이다.
맨유는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가 가능하며, 뉴캐슬은 현재 리그 4위권 내 진입을 노리고 있다. 첼시 역시 리그 상위권 진입에 따라 유럽대항전 진출을 타진하고 있어, 델랍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들이 존재한다.
델랍 본인의 최종 결정은 6월 11일 개막하는 U-21 유럽선수권대회 이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델랍의 거취가 향후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의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