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제이든 산초의 관계는 이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듯 하다. 그는 텐 하흐 감독과의 마찰로 인해 출전명단에서 계속해서 제외되다, 결국 원소속팀이었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임대됐다. 초반에는 다시 리그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곧 예전 모습을 되찾으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그는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팀을 결승 진출에 매우 유리한 고지에 올려놓기도 했다. 이렇게 폼이 올라가자 그의 맨유 복귀설이 다시 솔솔 피어오르고 있지만, 산초 본인은 절대 맨유로 복귀하지 않겠다며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도르트문트 역시 맨유가 정한 4500만 유로의 이적료를 감당하기 어려운 처지라 산초는 맨유나 도르트문트가 아닌 제 3의 팀으로 이적하게 될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의 새로운 행선지에 대한 예측이 나오고 있다. 바로 라 리가의 거인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은 이전에도 산초에 대한 관심을 보인바 있다. 레알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플레이메이커 주드 벨링엄이 도르트문트 시절 함께 뛰었던 산초의 영입을 구단측에 특별히 요청했다는 보도도 있었고, 지네딘 지단이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에게 직접 산초를 추천하기도 했다는 얘기도 있다. 그들은 산초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맨유는 이를 이용해 레알의 공격수와 스왑딜을 제안할 예정인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이 노리는 공격수는 다름아닌 34세 공격수 호셀루.
호셀루는 이번 시즌 임대로 레알에 합류했지만, 그는 안첼로티의 지도아래 45경기에 출전해 15골을 넣으며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레알은 올 여름 호셀루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있고, 이를 사용할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맨유가 그의 영입을 원하고 있고, 그들은 호셀루를 라스무스 회이룬의 좋은 백업이자 멘토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앙토니 마시알이 이번 여름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게 된 상황에서 맨유는 공격수 숫자가 부족해질것이며, 호셀루와 같이 실력이 검증된 노장 공격수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