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에서 기대 이하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토트넘이 올여름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리그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토트넘은 스쿼드의 깊이와 전반적인 선수단 퀄리티에 불만을 갖고 있으며, 부상 문제 또한 올 시즌 계획에 차질을 빚게 했다. 이에 따라,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종료 후 미드필더와 수비진에 더 많은 퀄리티를 추가할 계획이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핵심 선수인 에베레치 에제와 마크 게히를 동시에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월에도 영입 적극적이었던 토트넘, 여름 이적 시장서도 공격적인 행보 예상
토트넘은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마티스 텔, 안토닌 킨스키, 케빈 단소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하지만 구단의 이적 시장 활동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사실 토트넘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도 게히 영입을 시도했으나, 크리스탈 팰리스가 제안을 거절하며 협상이 무산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에제와 게히 영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두 선수 모두 시즌 초반 부진을 겪었던 팰리스가 올라운드 전술가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 체제 아래 반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뉴캐슬·아스톤 빌라와 경쟁 불가피… 에제의 바이아웃 조항도 변수
마크 게히는 이미 프리미어리그 내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특히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지난여름부터 지속적으로 영입을 추진해왔다.
한편, 토트넘은 에제의 바이아웃 조항(6,800만 파운드, 약 1,160억 원)보다 낮은 금액으로 영입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그러나 크리스탈 팰리스가 토트넘의 접근을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협상 과정이 순탄치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에제가 팀의 공격진에 날카로움을 더해줄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으며, 이번 여름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여름 이적 시장 초반부터 협상 시작 예정… 애덤 워튼도 관심 대상
토트넘은 경쟁 클럽들이 팰리스 듀오를 노리기 전에 빠르게 협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여름 이적 시장 초반부터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원하는 선수를 확보하는 전략을 구상 중이다.
한편,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또 다른 미드필더 애덤 워튼 영입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팰리스의 핵심 선수들이 여러 클럽들의 타깃이 되는 가운데, 토트넘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