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을 당분간 내보낼 생각이 없지만, 팀의 주장인 손흥민은 장기 계약 제안을 거절했다고 한 보도가 전했다.
손흥민은 여전히 선발로 꾸준히 출전하고 있지만,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할 위험에 처해 있다. 32세의 공격수인 그는 올 시즌 리그에서 6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으며, 왼쪽 측면에서의 활약이 예전만큼 위력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트넘은 올해 초 손흥민의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까지 그를 팀에 남도록 했다. 하지만 더 타임스에 따르면, 손흥민은 구단이 제시한 장기 계약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와 바이엘 레버쿠젠을 거쳐 잉글랜드에 진출한 손흥민이 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기를 바라고 있다.
손흥민의 득점력이 다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원하는 팀들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예상치 못한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거론되었으며, 과거 바르셀로나도 손흥민을 노렸다는 루머가 있었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전히 자신의 베테랑 주장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1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며, 이는 페드로 포로를 제외하면 팀 내 최다 기록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기량 유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했다.
“손흥민 같은 선수들의 커리어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예측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런 선수들은 자기관리와 태도가 뛰어나기 때문에 모든 예상과 한계를 뛰어넘곤 하죠.”
“올해 우리 팀이 어려운 시기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의 기록은 여전히 우수합니다. 모든 선수에게 은퇴의 순간은 오지만, 최고의 선수들은 스스로 그 시기를 결정합니다. 그들 자신이 언제가 적기인지 가장 잘 알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