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포르팅 리스본의 떠오르는 스타 지오바니 퀸다(Geovany Quenda) 영입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 청소년 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인 퀸다는 17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스포르팅 1군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으며, 유럽의 여러 빅클럽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선수다.
아모림의 기대주, 맨유에서 새 도전 나선다
퀸다는 스포르팅의 전 감독이자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휘하는 루벤 아모림에 의해 1군에 발탁됐다. 올 시즌 초 리우 아브와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르며 풀타임을 소화한 그는 이후 리그와 유럽대항전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었다. 현재까지 공식 경기 38경기에 출전하며 주로 오른쪽 미드필더나 윙백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맨유는 1월 이적 시장에서 레체의 패트릭 도르구를 영입하며 3-4-3 시스템에 적합한 선수들을 추가했고, 퀸다 역시 이 시스템에 최적화된 선수로 평가받는다. 아모림 감독은 이미 퀸다의 플레이 스타일과 전술적 활용법을 잘 알고 있어, 그의 영입이 맨유의 장기적인 전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적료 협상… 스포르팅, 5000만 파운드 요구
현지 언론에 따르면, 퀸다는 맨유와 개인 합의를 마친 상태이며, 현재 양 구단이 이적료 조정을 진행 중이다. 맨유는 약 3300만 파운드(4000만 유로)를 제시했으나, 스포르팅은 최소 5000만 파운드(6000만 유로)를 요구하고 있다. 퀸다의 바이아웃 조항은 8300만 파운드(1억 유로)에 설정되어 있지만,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된다면 이보다 낮은 금액에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퀸다는 최근 5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하며 스포르팅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맨유 합류 가능성이 커지면서 그의 거취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의 주요 화두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맨유가 최종적으로 퀸다의 영입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