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해리 케인이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할 경우, 아스널보다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축구 전문 기자 찰스 와츠는 최근 칼럼을 통해 케인의 아스널 이적설이 현실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케인은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여전히 세계적인 수준의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아스널이 그의 영입을 추진하기에는 여러 가지 현실적인 장애물이 있다는 것이 와츠의 견해다.
높은 이적료와 전력 구상 문제
케인의 현재 몸값은 약 6,500만 파운드(약 1,080억 원)로 추정된다. 이는 아스널이 단기간 내에 감당하기 어려운 금액이다. 또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운영하는 팀의 전력 구상과도 다소 맞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아스널은 가브리엘 제주스와 카이 하베르츠를 활용한 공격 전술을 운영 중이며, 케인을 영입할 경우 기존 선수들과의 역할 중복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게다가 케인은 토트넘에서 잉글랜드 최고 공격수로 성장한 만큼,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할 경우 토트넘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 와츠는 “케인이 아스널로 가는 일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토트넘 복귀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밝혔다.
토트넘 복귀, 가능성은?
토트넘은 여전히 케인의 재영입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 올여름 손흥민과 함께 팀을 이끌 확실한 공격수를 찾고 있는 토트넘에게 케인은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다만, 다니엘 레비 회장이 다시 거액을 투자해 케인을 데려올 의지가 있는지 여부가 관건이다.
현재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만약 뮌헨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그의 차기 행선지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