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유망주 공격수 데이비드 워싱턴을 브라질의 산투스로 임대 보냈다. 이번 계약은 1년간 진행되며, 첼시는 2025/26 시즌을 앞두고 그를 복귀시킬 수 있는 옵션을 포함했다.
워싱턴은 2023년 여름 최대 1,700만 파운드(약 290억 원)의 이적료로 첼시에 합류했다. 하지만 1군에서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다. 지난 시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세 차례 교체 출전했으며, 이번 시즌에도 엔조 마레스카 감독 아래 단 한 차례만 경기 명단에 포함됐다.
현재 첼시는 니콜라스 잭슨과 마크 기우의 부상으로 인해 공격진에 공백이 생겼지만, 워싱턴이 1군에서 중용될 가능성은 크지 않았다. 이에 따라 선수 측과 구단은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임대를 결정했다. 산투스는 임대료 없이 그의 급여를 전액 부담한다.
워싱턴에게 이번 임대는 친정팀 복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는 브라질 명문 산투스 유소년 출신으로, 이번 이적으로 자신의 우상이었던 네이마르와 같은 무대를 밟게 됐다.
첼시는 워싱턴이 산투스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으며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