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첼시가 노리고 있는 딘 후이센의 계약에 포함된 바이아웃 조항이 공개됐다. 후이센과 본머스의 계약에는 5,00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된 것이 밝혀졌다.
이 19세 수비수는 말라가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후 2021년 유벤투스로 이적했으며, 지난해 여름 본머스로 1,500만 파운드에 이적한 이후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체제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본머스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5위를 달리고 있으며, UEFA의 리그별 랭킹에 따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후이센은 지난 1월 이적 시장이 마무리될 즈음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와 연결됐지만, 시즌 중 이적 가능성은 높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후이센 영입에 관심을 보이며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후이센이 지난해 본머스와 계약을 체결할 당시 삽입된 바이아웃 조항은 올여름부터 발동되며, 이를 통해 본머스는 200% 이상의 이적료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 보강 필요성
레알 마드리드는 2024-25 시즌 동안 잦은 부상으로 인해 수비진이 흔들리고 있다. 에데르 밀리탕과 다비드 알라바는 심각한 무릎 부상을 입었고, 밀리탕은 여전히 장기 결장이 예상된다. 안토니오 뤼디거 또한 부상을 겪으며 전력에서 이탈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유스 출신 라울 아센시오가 출전 기회를 얻으며 성장했지만, 구단은 장기적으로 후이센이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닌 선수라고 평가하고 있다.
첼시와 맨유도 후이센 영입 경쟁
첼시 역시 센터백 포지션에서 부상 문제가 심각하다. 웨슬리 포파나가 장기 부상으로 빠져 있는 가운데, 후이센 영입이 수비진 강화를 위한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또한 최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수비 보강이 절실해졌다. 최근 부진한 성적을 반전시키기 위해 젊고 유망한 수비수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본머스의 입장
본머스는 후이센을 잃고 싶지 않겠지만, 여름 이적 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 첼시, 맨유 중 한 팀이 5,000만 파운드를 지불한다면 이적을 막을 방법은 없다. 이제 본머스는 이 유망 수비수를 지키기 위한 전략을 마련할 것인지, 아니면 막대한 이적료를 활용해 다른 보강을 고려할 것인지 결정해야 할 시점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