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최근 대규모 지출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번에는 바이어 레버쿠젠의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1세의 비르츠는 지난 1년 동안 세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성장했으며, 레버쿠젠이 역사적인 무패 시즌을 기록하며 첫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의 11연패를 저지하며 독일 축구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비르츠는 독일 국가대표팀에서도 자말 무시알라와 함께 중요한 선수로 자리 잡았으며, 지난해 열린 유로 2024에서 두 골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2024-25 시즌에도 최고의 폼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맨체스터 시티의 주요 타깃이 될 가능성이 있다. 데일리 메일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시티가 그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 4연패에 실패할 가능성이 커진 시티는 케빈 데 브라위너의 대체자로 비르츠를 주목하고 있다.
현재 33세인 데 브라위너는 이번 여름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지만, 구단과의 재계약 가능성도 남아 있다. 다만, 잦은 부상으로 인해 펩 과르디올라는 그의 출전 시간을 조절하고 있는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도 비르츠 영입 경쟁
비르츠 영입 경쟁에는 맨시티뿐만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도 합류했다. 마드리드는 이미 강력한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더욱 보강하기 위해 그를 노리고 있다.
한편, 레버쿠젠의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도 공개적으로 비르츠에 대한 관심을 밝히며 또 한 번 분데스리가 내부 영입을 노리고 있다.
레버쿠젠은 최소 1억 2백만 유로(8천5백만 파운드) 이상의 제안이 있어야 이적 협상을 고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독일 현지 보도에서는 1억 2천5백만 파운드에 달하는 금액이 거론되며, 이는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이 될 가능성이 있다.
맨시티,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 계획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 가능성이 제기된 맨시티는 이를 대비해 올 1월 이적 시장에서 오마르 마르무시, 니코 곤살레스,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비토르 헤이스를 영입하며 총 1억 7천만 파운드에 가까운 지출을 단행했다.
추가적인 선수 영입을 위해 시티는 몇몇 핵심 선수들의 이적도 고려하고 있다. 최근 베르나르도 실바의 이적설이 제기된 가운데, 제레미 도쿠, 잭 그릴리쉬, 그리고 유스 출신인 필 포든까지 이적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