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에릭 텐 하흐의 감독직 복귀 가능성이 높아졌다. 텐 하흐 감독이 현재 공석인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의 페예노르트 감독직과 연결되고 있다고 네덜란드 현지 보도가 전했다.
텐 하흐는 지난해 10월 말 맨유에서 경질된 이후 현재까지 직책이 없는 상태다. 전 아약스 감독인 그는 이후 유럽 곳곳의 경기장에서 자주 목격되며, 이적 시장에서도 주목받았다. 독일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한때 그를 강력히 영입하려 했으나, 최종적으로 니코 코바치를 18개월 계약으로 선임하며 성사되지 않았다.
페예노르트와 텐 하흐의 연결
그러나 텐 하흐의 약 3개월간의 공백기가 끝나갈 가능성이 있다. 네덜란드 매체 AD를 비롯한 여러 언론은, 페예노르트가 텐 하흐를 경질된 브라이언 프리스케의 후임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리스케는 여름에 아르네 슬롯 감독이 리버풀로 떠난 후 페예노르트에 합류한 인물이다. 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페예노르트를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진출시키며 성과를 거뒀지만, “구조적 발전 부족”이라는 이유로 경질됐다.
구단의 입장
페예노르트의 일반 및 기술 디렉터인 데니스 테 클로제는 프리스케의 경질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프로로서, 그리고 인간적으로 나는 여전히 브라이언을 높이 평가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모든 선한 의도에도 불구하고 일이 잘 풀리지 않고,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충분한 지지가 부족하다는 결론에 도달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텐 하흐의 선택은?
텐 하흐가 페예노르트의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한편, 페예노르트는 텐 하흐 외에도 그의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치였던 르네 하케도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
페예노르트의 차기 감독직을 둘러싼 결정은 텐 하흐의 경력에서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으며, 클럽의 장기적인 방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