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으로 팀의 핵심중의 핵심이지만 그 역시 이번 여름에 단행될 맨유의 대대적인 물갈이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다. 사우디 프로리그의 알-힐랄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페르난데스에게 천문학적인 제안을 했고, 그들은 이번 여름 그의 영입을 다시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그는 맨유의 핵심 선수이지만 알-힐랄이 1억 파운드 이상을 제시한다면 맨유는 큰 결정을 내려야할것이다.
만약 브루노가 떠난다면 그를 대체할만한 선수는 누가 있을까? 그를 대체할 수 있을만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들을 살펴보았다.
자말 무시알라
슈투트가르트에서 성장한후 사우스햄튼과 첼시의 아카데미를 거친 무시알라는 2019년 16세의 나이에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이후 그는 150경기 이상에 출전하며 세계 최고의 젊은 선수들중 한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올시즌 초 바이에른이 맨유를 상대로 4-3 승리를 거두는데 훌륭한 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능력을 맨유에게 보여주었다. 왼쪽 윙어로도 뛸 수 있는 그는 2026년까지 바이에른과 계약이 되어있는 상태이지만, 현재 계약 연장을 꺼리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바이에른은 1억 유로 이하의 이적료는 고려조차 하지 않을것이기 때문에 맨유는 브루노를 팔고 받은 이적료를 고스란히 재투자해야할것이지만, 그의 잠재력으로 볼떄 충분히 가치가 있는 투자가 될것이다.
플로리안 비르츠
2022년 3월 입은 심각한 무릎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비르츠는 현재 사비 알론소 감독의 밑에서 성장하고 있다. 20세의 비르츠는 23/24시즌 골과 도움에서 모두 두자릿수를 기록하며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했다. 맨유는 그에게 관심이 있지만 그의 영입을 위해선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 맨시티, 리버풀등 쟁쟁한 클럽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할것이다.
사비 시몬스
바르셀로나 라마시아의 산물인 시몬스는 PSG에서 3년을 보낸뒤 2022년 PSV 아인트호벤에 입단했다. 그는 PSV에서 화려한 데뷔시즌을 치렀으며 모든 대회에서 48경기에 출전해 22골 12도움을 기록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텐 하흐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를 영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 하지만 PSG는 그의 바이아웃 조항 덕분에 그를 510만 파운드라는 헐값에 그를 다시 영입했고, 그는 현재 RB 라이프치히에서 임대로 뛰고 있다. 그는 분데스리가에서도 9골 15도움을 기록하며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다니 올모
사비 시몬스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유스 클럽을 거쳐 현재 RB 라이프치히에서 동료로 함께 뛰고 있는 다니 올모는 라이프치히의 4-4-2 포메이션에서 주로 왼쪽 측면 공격수로 뛰고 있지만, 그가 가장 선호하는 포지션은 미드필드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내가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곳은 경기장 한가운데, 공격수 뒤 라인 사이’라고 말했다. 브루노가 뛰고 있는 위치와 일치한다. 그는 23/24시즌 부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DFL 슈퍼컵에서 뮌헨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등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25세의 그는 더 큰 클럽에서 새로운 도전을 고민하고 있으며, RB 라이프치히와의 계약에는 520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모건 깁스-화이트
2022년 여름 노팅엄 포레스트가 42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이적료를 지불하면서 깁스-화이트를 영입할때까지만해도 많은 사람들은 그의 몸값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다. 하지만 그는 한시즌만에 그의 높은 이적료를 정당화 시켰고,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내며 22/23시즌 노팅엄 포레스트의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포레스트가 지난 12월 맨유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도 그는 결승골을 터뜨린 그는 맨유뿐 아니라 토트넘과 뉴캐슬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포레스트는 당연히 그의 잔류를 원하지만 FFP 규정에서 자유롭지 못한 포레스트는 그를 팔아야하는 입장에 놓이게 될수도 있다.
에베레치 에즈
2020년 QPR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한 이후 에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흥분되는 인재중 한명으로 성장했다. 25세의 에즈는 최근 아스날과 맨시티와 같은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클럽들과 연결되었고, 이제 그의 커리어에서 큰 걸음을 나아갈 때가 되었다. 전 맨유의 수비수인 리오 퍼디난드는 “팰리스를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에즈는 최고의 팀들중 하나에서 뛸 수 있다. 그는 뛰어난 개인 재능을 갖고 있다. 그는 드리블을 할때 자신감이 있으며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다”라며 그의 능력을 칭찬했다. 그는 지난 11월 크리스탈 팰리스와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그 계약에는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된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