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톤 빌라가 첼시 수비수 악셀 디사시와 개인 합의를 마쳤지만, 울버햄튼 또한 디사시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가디언을 비롯한 여러 매체가 보도했다.
프랑스 국가대표 디사시는 이적 시장 마감 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으며, 빌라와 울버햄튼 모두 수비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가디언은 “울버햄튼은 렌스 소속의 수비수 케빈 단소도 주시하고 있다”며 “빌라는 디에고 카를로스를 페네르바체에 판매한 데다 타이론 밍스와 파우 토레스가 부상으로 이탈해 센터백 자원이 부족한 상태”라고 전했다.
디사시는 첼시를 떠나 아스톤 빌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빌라와 첼시가 이적료 합의에 이르면 디사시는 빌라에서 정기적으로 출전하며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도전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디사시는 모나코에서 첼시로 이적한 지 18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확실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서 단 4경기 선발로 출전했으며,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빌드업 축구 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하며 고전했다. 디사시는 오른쪽 풀백과 센터백 모두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이지만, 마레스카 감독의 장기적인 계획에서는 제외된 상태다.
첼시는 최근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임대 중이던 트레보 찰로바를 복귀시키며 디사시의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이는 베누아 바디아실과 웨슬리 포파나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결정된 조치다. 찰로바는 최근 두 경기에서 레비 콜윌과 함께 선발로 출전하며 첼시 수비진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디사시의 미래는 빌라와 첼시 간 협상 결과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