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회장 다니엘 레비는 최근 성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지난 일요일, 홈에서 레스터 시티에 패하며 포스테코글루를 향한 비판 여론이 커졌지만, 레비는 그를 경질할 계획이 없으며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 팀이 현재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가디언은 “레비가 포스테코글루를 대체할 적합한 외부 후보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만약 교체를 원할 경우, 내부적으로는 수석 코치 매트 웰스나 두 차례 임시 감독을 맡았던 라이언 메이슨이 가능성 있는 대안”이라고 전했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11경기에서 승점 5점을 기록하며 15위로 내려앉은 상태다. 강등권에 있는 울버햄프턴과 승점 8점 차에 불과해 일부 팬들은 강등 싸움에 휘말릴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단은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일상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은 목요일 엘프스보리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홈에서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토너먼트 직행이 확정된다.
포스테코글루는 수요일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이 경기에 대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며, 구단은 여전히 그에 대한 지지를 공식적으로 표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