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올 시즌 골 부족에 대한 책임을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드와 조슈아 지르크지에게만 돌리지 않으며, 팀 전체의 역할 부족이 원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호일룬드는 최근 14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단 한 골만 기록했으며, 지르크지는 지난 12월 1일 에버턴전에서 기록한 멀티골이 이번 시즌 유일한 골이었다. 두 선수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총 41경기에 출전해 단 5골에 그쳤다.
한편, 일요일 풀럼전에서 맨유의 결승골을 기록한 마르티네스는 루벤 아모림 감독의 전술 덕분에 공격적인 역할에서 더 많은 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마르티네스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미드필더와 윙어, 수비수들이 공격수들에게 더 나은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면서도, “이는 일방적인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마르티네스의 발언
마르티네스는 “우리가 책임을 진다. 호일룬드와 지르크지에게 너무 많은 롱볼을 보냈고, 이는 분명 그들에게 힘든 일이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의 센터백들은 매우 까다롭다”며 공격수들에게 과도한 부담이 가해졌음을 인정했다.
이어 “호일룬드와 지르크지도 더 나아져야 한다. 그들은 정말 좋은 선수들이다. 하지만 우리도 계속해서 노력하며 그들을 더 좋은 위치, 위험한 위치에 놓이게 해야 한다. 그들이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적절한 공간을 찾아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호일룬드와 지르크지의 최근 성적
호일룬드는 유럽 대회에서는 훨씬 더 나은 성적을 보이며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7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마찬가지였으며, 당시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한 골을 넣기 전에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을 터뜨렸다.
호일룬드는 2023/24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맨유에서 16골을 기록했으며, 지르크지는 이전 소속팀 볼로냐에서 세리에A와 코파 이탈리아를 포함해 12골과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