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독일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7차전에서 호펜하임을 꺾고 16강 직행에 한 발 다가섰다.
경기는 토트넘의 완벽한 출발로 시작됐다. 경기 초반, 페드로 포로가 길게 넘긴 패스를 제임스 매디슨이 정확히 컨트롤한 후 깔끔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며 꿈 같은 선제골을 기록했다.
두 번째 골은 다소 행운이 따랐다. 매디슨의 패스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면서 손흥민에게 연결됐고, 손흥민의 슈팅도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호펜하임 골키퍼 올리버 바우만을 넘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전 막바지에는 브랜든 오스틴 골키퍼가 결정적인 선방을 선보이며 2-0 리드를 지켜냈다. 후반 들어 호펜하임은 총공세에 나섰다. 전 레스터 시티 스트라이커 안드레이 크라마리치가 바를 맞추는 등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으며, VAR 판독을 통해 토트넘의 페널티킥 위기를 모면하기도 했다.
호펜하임은 결국 안톤 슈타흐의 골로 한 점을 만회하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손흥민이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경기 종료 약 10분 전, 손흥민은 특유의 드리블과 스텝오버로 수비수를 제친 뒤 낮고 강한 슛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경기는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호펜하임의 교체 선수 데이비드 모콰가 종료 직전 골을 터뜨리며 3-2로 따라붙었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조별리그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며 16강 직행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토트넘 선수 평점 (4-3-3) vs 호펜하임
선수 평점
GK: 브랜든 오스틴
7.7/10
RB: 페드로 포로
7.4/10
CB: 라두 드라구신
6.8/10
CB: 벤 데이비스
7.4/10
LB: 아치 그레이
6.9/10
CM: 루카스 베리발
7.4/10
CM: 로드리고 벤탄쿠르
8.1/10
CM: 제임스 매디슨
8.7/10
RW: 데얀 쿨루셉스키
6.8/10
ST: 히샬리송
6.6/10
LW: 손흥민 (주장)
8.9/10
교체 선수
SUB: 미키 무어 (56′ 히샬리송과 교체)
6.7/10
SUB: 윌 랜크셰어 (79′ 손흥민과 교체)
6.2/10
SUB: 칼럼 올루세시 (89′ 매디슨과 교체)
N/A
미사용 교체 선수: 프레이저 포스터(GK), 알피 화이트맨(GK), 단테 카사노바, 말라치 하디, 다몰라 아자이.
경기 최우수 선수 (MOTM)
손흥민 (토트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