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페드로 포로가 최근 제기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훈련 방식에 대한 비판을 일축하며, 팀 내 신예 선수들인 아치 그레이와 루카스 베리발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부진한 성적과 부상 속에서의 고군분투
토트넘은 지난 주말 에버턴에 3-2로 패하며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2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특히 전반전에만 3골을 내주며 무너졌고, 데얀 쿨루셉스키와 히샬리송의 득점으로 가까스로 체면을 유지했다.
하지만 팀은 최근의 부진으로 리그 15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여기에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길레르모 비카리오, 도미닉 솔란케, 데스티니 우도지, 이브 비수마, 브레넌 존슨, 티모 베르너, 윌슨 오도베르 등 주요 선수들의 부상이 겹치며 스쿼드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훈련 방식에 대한 비판에 반박
일각에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훈련 강도가 높은 것이 부상 문제를 악화시키는 원인이라고 주장했으나, 포로는 이를 반박하며 선수 개개인의 회복 프로그램이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포로는 football.london과의 인터뷰에서 “훈련 계획은 철저하게 관리된다. 출전 시간이 적은 선수들은 자신만의 복귀 프로그램을 따르고 있고, 나 또한 클럽에서 훈련하면서 개인적으로 회복과 부상 예방에 힘쓰고 있다”며 팀 내 시스템을 옹호했다.
그는 “훈련 강도는 선수 상태에 따라 조정된다. 복귀 중인 선수들은 그에 맞는 훈련을 받고, 경기를 소화한 선수들은 회복 훈련에 집중한다”고 덧붙였다.
신예 선수들의 활약에 찬사
부상 문제로 인해 아치 그레이와 루카스 베리발은 예상보다 더 많은 1군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두 선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포로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포로는 “어린 선수들을 미래를 위해 영입하지만, 부상이 생기면 그들이 곧바로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루카스와 아치는 정말 훌륭하게 팀에 기여하고 있다”며 찬사를 보냈다.
그는 “그들이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이 결국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 팀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는 그들의 모습은 정말 멋지다”고 덧붙였다.
미래를 위한 희망
토트넘은 부상과 부진 속에서도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팀의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아래 팀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