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미드필더 체사레 카사데이를 두고 이적 시장이 뜨겁다. 라치오가 카사데이를 영입하기 위해 약 1,150만 파운드와 셀온 조항을 포함한 제안을 건넸으며, 토리노와 페예노르트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카사데이는 2023년 인테르 밀란에서 약 1,26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첼시에 합류한 이후 총 17경기에 출전했다. 이번 시즌에는 컨퍼런스 리그 5경기와 카라바오 컵 1경기에 출전하며 팀에 기여했다. 또한, 그는 레딩과 레스터 시티에서 임대 생활을 경험하기도 했다.
한편, 21세의 멀티 포지션 수비수 레나토 베이가는 유벤투스 이적을 통해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활약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이번 시즌 베이가는 첼시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18경기에 출전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단 한 차례만 모습을 드러냈다. 베이가는 지난 여름 바젤(Basel)에서 약 1,200만 파운드로 이적했으며 풀백과 센터백 포지션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에버튼, 벤 칠웰 포함 첼시 선수들에 관심
첼시의 잉글랜드 국가대표 왼쪽 풀백 벤 칠웰 역시 에버튼을 포함한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칠웰은 이번 시즌 카라바오 컵에서 단 한 경기만 출전했으며, 팀 내 입지 변화와 이적 가능성으로 인해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새 팀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첼시 감독 엔조 마레스카는 최근 인터뷰에서 카사데이와 칠웰의 FA컵 경기 제외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칠웰은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출전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카사데이도 같은 상황이다. 그에게 이적 기회가 있는 만큼 경기 출전을 제한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첼시에서의 출전 기회가 제한적인 두 선수가 이번 이적 시장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