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의 통상적으로 무적에 가까운 챔피언 팀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주전 미드필더 로드리가 잠재적으로 시즌 아웃될 수 있는 ACL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발롱도르 수상자인 로드리는 맨시티 팀의 중심 역할을 했던 선수로, 그의 부재 속에서 과르디올라는 중원의 균형을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다.
또한, 엘링 홀란드는 이번 시즌 꾸준히 최고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여름에 훌리안 알바레스를 판매하고 대체 선수를 영입하지 않은 결정은 의문으로 남아 있다.
현재까지 맨시티는 센터백인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와 비토르 헤이스의 영입을 확정 지었다. 하지만 ‘시티즌’은 이번 이적 시장 종료 전까지 계속해서 바쁜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1월 이적 시장에서 맨시티가 영입할 가능성이 있는 5명의 선수를 소개한다:
오마르 마르무쉬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바로 오마르 마르무쉬다. 이 선수는 곧 맨체스터 시티의 새로운 스타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미 이집트 출신 마르무쉬와 개인 조건에 합의했으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이적료 또한 협의했다.
시티는 마르무쉬를 위해 선불로 7,500만 유로를 지불하고, 추가 성과에 따라 500만 유로를 더 지급할 예정이다. 마르무쉬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전반기의 최고의 활약을 보였던 선수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25세의 마르무쉬는 시티에서 연봉 1,000만 유로를 받을 예정이며, 장기 계약에 서명할 계획이다.
주마 바 (레알 바야돌리드)
또 다른 영입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레알 바야돌리드의 유망주 주마 바다. 시즌 전까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 10대 수비수는 이번 시즌 스페인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활약은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을 끌었고, 현재 이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바는 즉시 과르디올라의 스쿼드에 합류하지 않고 프랑스 리그1의 RC 랑스로 임대되어 시즌 잔여 기간을 보낼 예정이다.
안드레아 캄비아소 (유벤투스)
맨체스터 시티는 주장 카일 워커가 팀을 떠나기로 결정하면서, 예상치 못하게 이번 달 풀백 옵션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시티가 선호하는 타겟은 수비의 양쪽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는 안드레아 캄비아소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현재 캄비아소를 판매할 의사가 없으며, 이탈리아 국가대표의 이적은 이번 달보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성사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아 보인다.
더글라스 루이스 (유벤투스)
맨체스터 시티가 고려 중인 또 다른 유벤투스 선수는 익숙한 이름인 더글라스 루이스다. 이 브라질 선수는 2010년대 후반 맨시티 소속으로 3년간 있었으나, 워크 퍼밋 문제로 인해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유벤투스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빠른 이적을 원하고 있는 루이스는 맨시티가 로드리 대체 선수로 검토 중이다. 하지만 문제는 시티가 단기 임대를 선호하는 반면, 유벤투스는 루이스를 계속 보유하거나 완전 이적으로 이적료를 확보하길 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무엘레 리치 (토리노)
또 다른 미드필더 타겟은 토리노의 스타 사무엘레 리치다. 23세의 리치는 세리에 A에서 꾸준히 성장하며 현재 이탈리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건강할 때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핵심 역할을 맡아왔으며, 2024년 9월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이탈리아가 역사적인 승리를 거둘 당시에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맨시티는 리치와 지속적으로 연결되어 왔으며, 그는 현재 시장에서 가장 현실적인 로드리 대체자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AC 밀란과 인테르 역시 이 토리노 미드필더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