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맹(PSG)이 세리에A 선두 나폴리의 스타 플레이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를 영입하며 2025년 1월 이적 시장의 첫 번째 영입을 발표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최근 리버풀과 첼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과 연결되었으나, 나폴리와의 계약 연장 협상이 결렬된 후 이적을 요청했다.
이번 이적의 정확한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PSG는 7,000만 유로(약 940억 원)에 추가 옵션을 더한 조건으로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바라츠헬리아는 공식 발표에서 “PSG에 합류하게 되어 꿈만 같다. 이 클럽에 대해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새로운 유니폼을 입게 될 날이 너무 기다려진다”며 기쁨을 전했다.
‘크바라도나’에서 PSG의 핵심으로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 팬들로부터 ‘크바라도나’라는 별명을 얻으며, 2022년 디나모 바투미에서 약 9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나폴리에 합류한 뒤 팀의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 달성에 기여했다. 그는 나폴리에서 107경기에 출전해 54개의 공격포인트(골+도움)를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크바라츠헬리아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조지아 대표팀을 16강에 올려놓으며 국가적으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이적으로 그는 PSG 역사상 첫 조지아 출신 선수가 되었다.
PSG는 공식 발표문에서 “흐비차는 세계 축구에서 가장 흥미로운 선수 중 한 명으로, 놀라운 재능뿐 아니라 팀을 위해 싸우는 헌신적인 선수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PSG와 크바라츠헬리아의 미래
현재 리그1 선두를 달리고 있는 PSG는 올 시즌 리그 우승뿐만 아니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토요일 RC 랑스와의 리그 경기, 그리고 수요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