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프랑스 리그1의 랑스에서 20세 센터백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를 영입하며 1월 이적 시장 첫 계약을 발표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인 후사노프는 이번 영입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첫 우즈베키스탄 선수가 될 전망이다. 그는 4,000만 유로(3,36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합류했으며, 2029년 여름까지 유효한 장기 계약에 서명했다.
후사노프는 맨체스터 시티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기쁨을 드러냈다.
“오랜 시간 동안 응원해온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이 팀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 가득 차 있고, 그들과 함께 뛰고 배우는 것이 기대됩니다.
또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이며, 그의 지도 아래 제 실력을 더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그는 이어 “맨체스터 시티 같은 훌륭한 클럽에 합류하는 것은 저와 제 가족에게 있어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입니다. 이 도전을 위해 충분히 준비되어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시티의 치키 베히리스타인 단장은 후사노프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그의 강점으로 강한 피지컬,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 그리고 뛰어난 스피드를 꼽았다.
“펩과 함께 훈련하면서 그는 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것입니다. 또한, 그와 이야기하면서 느낀 점은, 스스로를 꾸준히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는 점이었습니다.”
한편, 후사노프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등번호 45번을 선택했다. 이 번호는 과거 마리오 발로텔리와 마이카 리차즈가 사용했던 번호로도 유명하다. 랑스에서는 25번을 달았던 그는 첫 프로팀인 벨라루스의 에네르게틱-BGU에서 사용했던 번호로 돌아가고 싶었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 팬들은 이제 프리미어리그의 강도 높은 경기 환경에서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리고 세계적인 선수들 사이에서 그의 잠재력이 어떻게 발휘될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