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마티스 텔이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첼시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팀에 잔류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첼시는 텔에 오랜 관심을 보여왔으며, 최근 미하일로 무드리크의 도핑 테스트 양성 반응으로 그의 미래가 불확실해지면서 새로운 측면 공격 자원을 물색하고 있다.
첼시와 텔, 그리고 은쿤쿠를 둘러싼 복잡한 상황
첼시가 텔 영입 의사를 다시 한 번 밝힌 것은 바이에른 뮌헨이 크리스토퍼 은쿤쿠를 두고 접촉해 오면서다.
은쿤쿠는 바이에른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텔은 치열한 포지션 경쟁 속에서도 이번 겨울 이적 시장 이후에도 바이에른에 남겠다는 의사를 강조했다. 이는 스카이 스포츠 독일의 보도로 확인됐다.
텔의 잔류 의사 표명으로 은쿤쿠와의 스왑딜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첼시는 이번 겨울 은쿤쿠를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지만, 바이에른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다시 협상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첼시, 대안 찾기에 분주
첼시는 텔 영입이 무산됨에 따라 새로운 측면 공격수를 찾아 나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제이미 기튼스가 첼시의 레이더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첼시는 AC 밀란이 주앙 펠릭스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공격진 보강이 더욱 시급해졌다.
펠릭스는 지난해 여름 완전 영입 계약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첼시로 이적했으며, 그 이전에는 6개월 동안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하지만 은쿤쿠와 마찬가지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계획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지 못한 상태다.
25세의 펠릭스는 주로 첼시가 컨퍼런스 리그 조별리그를 소화하는 동안 출전 기회를 받았으며, 첼시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그의 미래를 놓고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첼시의 남은 과제
첼시가 측면 공격수를 추가로 영입하려는 움직임은 최근 몇 시즌 동안 이어진 스쿼드 개편과 맞물려 있다. 텔이 바이에른 잔류를 선택하며 첼시의 영입 계획이 차질을 빚었지만, 클럽은 여전히 유럽 전역에서 잠재적인 대체 자원을 물색 중이다.
첼시의 이번 겨울 이적 시장 결과가 향후 시즌 운영과 전력 구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