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세 축구 스타의 악몽이 끝나가고 있다. 개인적인 문제와 부상으로 고통받아 온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이자 토트넘의 슈퍼스타였던 델레는 2023년 2월 말 이후로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다재다능한 델레는 2010년대 후반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이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그의 커리어는 정체 상태에 빠졌다.
스퍼스에서 에버턴까지, 그리고 베식타스로
델레는 토트넘 소속으로 269경기에 출전해 67골과 57도움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2022년 에버턴으로 이적한 후에는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에버턴에서 13경기에 출전한 데 그쳤으며, 터키 베식타스에서 임대 생활을 하던 중 사타구니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이어졌다.
지난 여름, 그의 계약이 만료되었지만 리버풀에 남아 재활을 이어갔고, 몸 상태가 회복된다면 계약 연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이러한 연장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델레는 최근 몇 달간 불확실한 상태에 놓여 있었다.
코모와의 계약, 그리고 복귀의 신호탄
그러던 중 12월, 전 프리미어리그 라이벌이었던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소속된 이탈리아 세리에 A 클럽 코모가 델레에게 크리스마스 이후 트라이얼 기회를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코모는 델레가 팀과 함께 훈련하며 경기 감각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이에 따라 정식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델레는 코모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은 오는 일요일에 이루어지며, 2026년 6월까지 유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출전 경기 수에 따라 한 시즌 연장 옵션이 포함된 조건이다.
거의 2년 만에 델레는 월요일 우디네세와의 경기를 통해 다시 한번 공식 무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코모에서의 새로운 시작은 델레의 커리어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