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링 홀란이 맨체스터 시티와 2034년 여름까지 이어지는 9년 반의 초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축구 역사상 가장 긴 계약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이를 통해 홀란은 34세가 되는 해까지 클럽에 남게 된다.
홀란의 새 계약은 기존 주급 40만 파운드 수준에서 크게 상향 조정되며, 그를 시티 내 최고 연봉자로 만들었다. 이번 재계약에는 방출 조항이 포함되지 않았으며, 기존에 존재하던 조항들도 모두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7년 만료 예정이었던 기존 계약을 연장한 홀란은 맨체스터 시티에서의 미래를 확고히 하며, 레알 마드리드와의 이적설을 종식시켰다. 홀란은 2022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이적한 이후 126경기에서 111골을 기록하며 세계 최정상급 스트라이커로 자리 잡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재계약을 통해 팀의 장기적 계획을 강화하는 한편, 리그에서의 성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적극적인 이적 활동도 펼치고 있다. 현재 렌스의 수비수 압두코디르 쿠사노프, 팔메이라스의 비토르 헤이스, 그리고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공격수 오마르 마르무시의 영입이 임박했다.
홀란의 재계약 발표는 클럽이 프리미어리그로부터 제기된 115건의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번 계약은 시티가 재정적 안정성과 장기적인 성공 비전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