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필 포든은 화요일 밤 브렌트포드와의 2-2 무승부에 대해 “변명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 경기에서 크리스티안 뇌르가르의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로 시티는 승점 3점을 놓쳤다.
포든은 후반전에 두 골을 넣으며 시티를 2-0으로 앞서게 했지만, 요안 위사의 침착한 마무리와 뇌르가르의 92분 헤더 골로 브렌트포드는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냈다. 포든은 경기 후반 시티 선수들이 “지친 모습”을 보였음을 인정하면서도, 크리스마스 시즌의 바쁜 일정이 피로의 원인이라는 변명은 거부했다.
포든은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마지막 20~30분 동안 우리가 지쳐 보였다”며, “브렌트포드는 압박을 가하고 박스 안으로 롱볼을 넣었다. 우리는 마지막에 그들의 신체적인 플레이에 잘 대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0-1로 앞서기 전까지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이후 우리가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볼을 쉽게 내줬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무승부 전까지 레스터 시티, 웨스트햄, 살포드 시티를 상대로 3연승을 기록하며 10월 말 이후 처음으로 연승 행진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 흐름은 브렌트포드 원정에서 멈췄다.
포든은 경기력 개선을 강조하며 “이전보다 확실히 나아졌고, 경기력이 훨씬 좋아졌다”며, “우리가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계속해서 작은 발전을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