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1월 이적 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 영입을 시도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마이누가 이적에 관심을 보일 경우를 전제로 한 움직임이다.
이번 주 초, 첼시가 마이누 영입 경쟁에서 “선두에 있다”는 보도가 갑작스럽게 나왔다. 이는 맨유와의 새 계약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19세의 아카데미 출신 미드필더 마이누를 더 이상 ‘건드릴 수 없는 선수’로 간주하지 않고 있다. 이는 구단주 지분을 인수한 짐 래트클리프가 이적 시장에서 사용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일부 선수를 매각할 의지를 갖고 있다는 분석과 맞물린다.
첼시의 관심은 장기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선수를 데려오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The Times는 마이누가 이적에 관심을 보인다면 이번 달 안에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마이누는 2027년까지 맨유와 계약을 맺고 있으며, 12개월 연장 옵션을 포함하면 실질적으로 2028년까지 구단의 통제를 받는다. 맨유는 마이누를 팔 계획이 없으며, 그의 성장을 인정하고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의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기존 선수 매각이 필요하다는 현실이 모든 선수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게 했다.
Sky Sports News는 마이누가 현재 맨유에서 불만을 품고 있지 않다고 강조하며, 구단이 그를 향후 계획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는 점을 비공식적으로 전달했다고 전했다. 마이누가 맨유에 남겠다는 의사를 유지한다면 첼시로의 이적은 매우 복잡해질 것이다. 맨유는 아카데미 출신 선수를 판매해 순수 이익을 얻는 것에 관심이 있더라도, 장기 계약으로 인해 마이누에게 높은 이적료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첼시가 단기간에 마이누를 데려오는 데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