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윙어 아마드 디알로가 구단과 장기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2세의 코트디부아르 출신 디알로는 이번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구단은 12개월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맨유는 옵션을 발동하는 대신 새로운 5년 반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 ESPN에 따르면, 새로운 계약은 2030년까지 유효하며, 디알로는 이 계약으로 자신의 전성기를 맨유에서 보낼 예정이다.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디알로가 이미 여러 주요 구단의 관심을 받았으며 두개의 상위권 클럽들로부터도 이적 제안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맨유에 잔류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번 주 목요일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계약에는 이전의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지 않았다.
맨유에서의 성장과 성과
아마드 디알로는 2020년 10월 아탈란타에서 맨유로 이적한 후, 초기에는 팀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으나, 현재는 팀의 중요한 선수로 자리 잡았다. 2021년 2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하에 1군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레인저스와 선덜랜드로 임대되며 경험을 쌓았다. 특히 선덜랜드 임대 기간 동안 큰 성과를 거두며 성장했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다시 기회를 잡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디알로는 13개의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특히 11월 이후로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는 동점골을 넣어 중요한 승점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이번 계약으로 디알로는 맨유에서 10년을 보내게 될 예정이며, 그의 전성기를 맨유에서 보내게 된 점에서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긍정적인 소식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