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톤 빌라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공격수 도니엘 말렌과 개인 계약에 합의했으나, 아직 클럽 간의 이적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도됐다.
말렌은 이번 시즌 누리 샤힌 감독 아래 확고한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했으며, 20경기 중 절반은 교체로 출전했다. 하지만 출전 시간이 1,000분에 미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도르트문트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그의 잠재력은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말렌은 11월 클럽의 ‘이적 대상 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스널 아카데미 출신으로 과거 북런던으로 돌아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리버풀 역시 이 25세 네덜란드 국가대표와 연결된 팀 중 하나지만, 프리미어리그 라이벌인 아스톤 빌라가 영구 이적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벤 제이콥스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팀이 말렌과 “구두로 계약 조건에 합의”했으나, “클럽 간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도르트문트는 말렌의 이적료로 3,000만 유로(약 2,500만 파운드)를 요구하고 있으며, 말렌은 2026년까지 클럽과 계약을 맺고 있다.
빌라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파리 생제르맹의 랜달 콜로 무아니,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오마르 마르무시 등 여러 공격수를 영입 대상으로 검토 중이다.
에메리 감독은 무사 디아비가 6개월 전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한 이후 공격진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여름 이적 시장 때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영입을 위해 선수 판매를 병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빌라 아카데미 출신 제이든 필로젠은 이번 1월 에버턴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7월에 1,800만 파운드로 빌라에 복귀한 이후 이적 가능성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