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페테기 경질, 웨스트햄의 새로운 방향 모색
웨스트햄의 이번 시즌은 실망으로 점철된 가운데, 감독 훌렌 로페테기가 결국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데이비드 모예스의 이탈 이후 “진화의 시즌”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현실은 빠른 퇴보로 전락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1억 4,400만 유로를 투자하며 팀 슈타이덴 디렉터의 영입 전략이 찬사를 받았으나, 가장 중요한 퍼즐 조각인 감독 선택이 잘못된 것으로 드러났다. 로페테기는 장기적인 프로젝트보다는 임시 방편적인 해결책으로 영입되었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실패했다.
웨스트햄은 현재 리그 14위에 머물고 있으며, talkSPORT는 클럽이 로페테기의 경질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포터, 로페테기의 후임 유력
로페테기의 후임으로는 여러 후보가 거론되어 왔으며, 특히 알아흘리의 마티아스 야이슬이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그레이엄 포터로 보인다.
포터는 2025년 4월 첼시에서 경질된 이후 약 2년간 감독직에서 물러나 있었다. 그는 최근 복귀 의지를 밝히며, 벤 제이콥스의 보도에 따르면 웨스트햄의 제안을 단기 계약으로 수락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터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의 제안을 거절했으나, 이번에는 스탬퍼드 브릿지에서의 악몽 같은 시간을 뒤로하고 다시 감독직으로 복귀할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