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감독 펩 과르디올라는 잭 그릴리쉬가 팀의 선발 라인업 자리를 되찾기 위해 자신의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2021년 1억 파운드에 영입된 그릴리쉬는 2024년 동안 클럽에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으며, 최근 여름에 합류한 사비뇨에게 자리를 내줬다. 사비뇨는 주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시티가 4-1로 승리하는 데 주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릴리쉬 대신 사비뇨를 기용한 이유에 대해 질문을 받은 과르디올라는 단호한 입장으로 잉글랜드 선수를 향한 강력한 경고를 남겼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과르디올라는 말했다. “그가 자신을 돌아본다면 경쟁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자신도 경쟁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사비뇨가 현재 잭보다 더 좋은 컨디션이고, 그래서 제가 사비뇨를 기용한 겁니다.”
“트레블을 달성했던 잭을 원하느냐고요? 네, 물론입니다. 하지만 그걸 위해선 제 자신에게 솔직해야 합니다.”
“이게 불공평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그렇게 생각한다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잭은 사비뇨와 경쟁하고, 매일, 매주, 매달 그 자리에서 뛸 자격을 증명해야 합니다.”
“나는 잭 그릴리쉬를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를 이 팀에 데려오기 위해, 그리고 그가 다시 최고 수준을 보여주도록 하기 위해 애썼습니다. 그리고 그가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내가 그의 수준을 봤기 때문입니다. 나는 매 훈련, 매 경기에서 그 모습을 원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비뇨가 있습니다.
“지금 이 방에 있는 사람 중에서 사비뇨가 경기에 나설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나요? 없죠. 그는 경기에 나설 자격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를 출전시킨 겁니다. 그는 결과를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가 경기를 뛴 거고, 이 점에 대해 나는 전혀 의심하지 않습니다. 잭이나 다른 선수들의 실력을 의심하는 게 아닙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들은 여기 있지 않았겠죠.
“하지만 지금 당장, 오늘 오후 3시에 그들의 최고 수준을 보여줘야 합니다. 과거에 했던 일이나 미래에 할 일이 아니라, 바로 그 시간에 집중해야 합니다. 우리가 1시간 30분이나 1시간 45분 동안 경기할 때, 그 책임은 선수들에게 있습니다, 저에게 있는 게 아니에요. 선수들은 매 경기에서 그것을 증명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