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다니 올모의 난감한 등록 문제를 임시적으로 해결할 가능성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AC 밀란이 올모를 단기 임대로 데려갈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후반기 동안 올모와 파우 빅토르를 등록하려는 시도에서 실패했다. 바르셀로나는 시즌 초 엄격한 라리가의 급여 제한으로 인해 두 선수를 등록할 여력이 없었고, 대신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부상 공백으로 생긴 임시적 허점을 활용해 두 선수를 2024년 12월 31일까지 등록했다.
그러나 스페인 축구 연맹(RFEF) 규정상 한 시즌에 같은 구단에서 한 선수를 재등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올모의 등록이 만료된 후 바르셀로나는 이를 강제로 허용받기 위해 지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현재는 스페인 고등 스포츠 위원회(CSD)에 항소 중이다. 구단은 최종 결정이 나기 전 임시 등록이라도 허가받기를 희망하고 있다.
현재 상황에서는 올모와 빅토르 모두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다시 뛸 수 없는 상태다.
법적 해결 방안을 강구하는 문제는 결과가 몇 주 내에 나올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 만약 법적 도전이 최종적으로 실패한다면, 두 선수는 시즌 남은 기간 동안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
임대 가능성 및 올모의 의지
1월 이적 시장이 열려 있는 동안 두 선수는 시즌을 다른 팀에서 마칠 옵션이 있다. 특히 올모의 경우, 계약 만료 및 급여 전액 보상을 요구하며 자유계약으로 다른 클럽에 합류할 권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라 마시아 출신의 올모는 그러한 결정을 내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는 바르셀로나가 그를 영구적으로 잃을 위험이 최소화된다는 의미다. 하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은, 그가 보여준 충성심에도 불구하고 좌절감을 줄 수 있다.
Corriere della Sera는 AC 밀란이 올모를 이번 여름까지 단기 임대로 데려가는 데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2025/26 시즌 전체를 위해 올모를 등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최근 라리가의 1:1 지출 규정을 충족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는 현재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양쪽 모두에 이득이 되는 해결책으로 보인다.
AC 밀란의 공격 강화 필요성
2024/25 시즌 밀란은 세리에 A 상위 6위권에 머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유럽 대회 진출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밀란은 현재 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1.5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인터 밀란에 비해 19골이나 적은 득점을 올리고 있다. 공격력을 강화하지 못한다면 2019/20 시즌 이후 처음으로 유럽 대회 진출이 좌절될 가능성이 있다.
MARCA에 따르면, 올모에게 공식적인 제안은 아직 전달되지 않았으며, 올모는 조안 라포르타 회장과 구단 경영진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어 제안이 오더라도 거절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