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슬라비아 프라하의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를 영입할 예정이라고 보도됐다.
체코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인 그의 아버지와 같은 이름을 가진 킨스키는 두클라 프라하 유소년팀에서 성장했다. 2021년, 슬라비아는 당시 십대였던 유망주 킨스키를 약 13만 파운드에 영입했다. 체코 축구 리그의 여러 팀에서 임대를 거친 후, 킨스키는 이번 시즌 슬라비아 프라하의 주전 골키퍼로 자리 잡았다.
현재 6피트 3인치(약 191cm)의 신장을 자랑하는 그는 유로파리그 경험도 갖추고 있으며, 지난 10월 체코 성인 대표팀에 처음으로 소집됐다.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는 못했다.
토트넘과 슬라비아 간의 협상은 극도로 조용히 진행되었으며, 체코 매체 인포트발이 킨스키가 런던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하면서 소식이 공개됐다. 메디컬 테스트는 뉴캐슬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이후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트넘은 이 경기에서 3선 골키퍼 브랜든 오스틴을 선발로 내보냈다. 잉글랜드 U-21 대표 출신인 오스틴은 토트넘에 합류한 지 9년 만에 처음으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토트넘의 주전 골키퍼 구글리엘모 비카리오는 11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발목 골절을 당했으며, 최소 4월까지 결장이 예상된다. 그의 부재로 노장 프레이저 포스터가 출전해왔으나, 최근 구단 내 확산된 바이러스로 인해 포스터 또한 경기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모든 당사자 간의 구두 합의가 이루어졌으며, 클럽은 이 긴급한 영입을 “거의 완료”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토트넘은 수요일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을 치른 후, 다음 주말 FA컵 3라운드에서 5부 리그 팀 탬워스를 상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