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감독 엔조 마레스카는 웨슬리 포파나가 2024-25 시즌의 나머지 기간을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포파나는 지난 12월 1일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첼시가 3-0으로 승리하는 도중 60분에 교체된 이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상태로는 몇 달간 결장이 확정된 상황이다.
포파나는 2022년 레스터 시티에서 첼시로 €80.4m에 이적한 이후 부상으로 총 86경기를 결장했다. 여기에 지난 시즌 전체를 놓친 전력도 있다.
마레스카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안타깝게도 웨슬리는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나서지 못할 예정이다. 시즌 아웃이 될 가능성도 있다.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시즌 일부를 놓칠 가능성도 있다. 햄스트링 문제이고, 꽤 오랫동안 그를 잃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첼시는 현재 센터백 자원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악셀 디사시는 부진하고, 브누아 바디아실은 부상 중이며, 아론 안셀미노는 아직 잉글랜드 축구에 적응하지 못했다.
조쉬 아체암퐁이 센터백으로 기용될 가능성도 있지만, 본래 라이트백인 그가 센터백으로 나서는 것은 마레스카의 계획에 없을 수도 있다.
결국 첼시는 1월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해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 포파나를 대체할 수 있는 후보군에 대한 검토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쥘 쿤데 (바르셀로나)
첼시는 쥘 쿤데를 오랜 기간 눈여겨봐 왔다. 웨슬리 포파나의 부상으로 인해 첼시가 구체적인 제안을 내놓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쿤데는 마레스카 체제에서 우측 센터백으로 이상적인 옵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바르셀로나가 다니 올모를 등록하지 못한 상황에서 쿤데를 매각하면 구단의 재정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리야 자바르니 (본머스)
첼시는 최근 본머스 수비수 일리야 자바르니와 연결되고 있다. 2023년 본머스에 합류한 이후 뛰어난 활약을 펼친 자바르니는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아래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첼시가 새로운 센터백을 찾는 과정에서 자바르니는 쿤데에 비해 약간 더 저렴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토마스 아라우호 (벤피카)
첼시는 세계 최고의 젊은 인재를 찾는 과정에서 벤피카의 토마스 아라우호를 주요 수비 타깃으로 설정했다. 22세의 아라우호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안토니우 실바를 제치고 니콜라스 오타멘디와 가장 자주 짝을 이루는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첼시는 1월 이적 시장에서 아라우호에 대한 공식 제안을 제출하며 관심을 구체화할 가능성이 있다.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랑스)
맨체스터 시티가 최근 RC 랑스의 수비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지만, 첼시 또한 그의 활약을 주시하며 포파나의 부상 이후 이적 제안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후사노프는 공격적이고 전진적인 스타일의 센터백으로, 랑스에서의 활약은 유럽 주요 구단들의 관심을 끌었다. 첼시는 1월 이적 시장에서 신속히 움직이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트레보 찰로바 (크리스탈 팰리스, 첼시에서 임대)
트레보 찰로바는 마레스카 감독 부임 후 팀에서 배제되어 8월 첼시의 ‘폭탄 스쿼드’에 이름을 올린 뒤 크리스탈 팰리스로 시즌 임대를 떠났다. 임대 계약에 중도 복귀 옵션이 포함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지만, 찰로바는 첼시가 고려할 만한 후보로 꼽힌다. 특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더 유력한 옵션으로 떠오를 수 있다. 그는 이적료가 들지 않고, 최고 수준의 경험을 갖췄으며, 현재 디사시를 포함한 첼시의 몇몇 센터백보다 나은 실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