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19세 윙어 벤 도악을 영입하려는 여러 클럽들의 접근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악은 2022년 셀틱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이후 위르겐 클롭 감독 아래 10경기에 출전했으나, 2023/24 시즌 무릎 부상으로 인해 경력이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현재 챔피언십의 미들즈브러에서 인상적인 임대 활약을 펼치며 재기를 알렸다.
스코틀랜드 국가대표인 그는 이번 시즌 2골과 5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으며, 이 활약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포함한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을 끌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팰리스는 도악을 영입하기 위해 1500만 파운드의 제안을 제출했으나 리버풀은 이를 즉각 거절했다. 팰리스는 지난 여름 미카엘 올리세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후 공격진을 재구성하기 위해 도악을 주요 영입 대상으로 삼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 뉴스는 팰리스의 제안이 리버풀의 도악 평가액에 미치지 못한 여러 제안 중 하나였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미들즈브러에서의 활약을 통해 도악이 안필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잠재력이 있다고 믿으며, 높은 평가액에 못 미치는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방침이다.
더 타임즈에 따르면 리버풀이 설정한 도악의 평가액은 3000만 파운드로, 이는 지난해 리즈 유나이티드의 크리센시오 섬머빌이 웨스트햄으로 2500만 파운드에 이적한 사례와, 토트넘 홋스퍼가 번리 출신 윌슨 오도버트를 3000만 파운드에 영입한 사례를 참고한 것이다.
팰리스는 도악을 1월 이적 시장의 핵심 목표로 보고 있으나, 두 번째 제안을 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할 상황에 놓여 있다. 도악은 2023년 여름 장기 계약에 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