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골키퍼 포지션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었다. 안드레 오나나와 알타이 바인디르가 각각 부진한 경기력으로 인해 입지에 의문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오나나는 2023년 여름 아약스에서 4,720만 파운드에 이적한 이후 유나이티드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 중이다.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준 순간도 많았지만, 특히 루벤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개인적인 실수가 잦아지며 비판을 받고 있다.
그의 백업인 바인디르는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지만, 카라바오컵 토트넘전에서 실수로 가득한 경기를 펼치며 신뢰를 잃었다.
텔레그래프는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골키퍼 영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벨기에 로열 앤트워프의 22세 골키퍼 세네 라멘스가 스카우트 레이더에 올라있다고 전했다. 라멘스는 유럽 전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또한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기 영입보다는 장기 계획
유나이티드는 당장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할 계획은 없으며, 왼쪽 풀백 보강이 우선 과제로 남아있다. 파리 생제르맹의 누노 멘데스가 주요 타깃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바인디르가 1군 출전을 위해 이적을 선택할 경우,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나이티드는 즉각적으로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38세의 베테랑 골키퍼 톰 히튼이 여전히 올드 트래포드 스쿼드에 포함되어 있어, 급히 대체자를 찾을 필요는 적기 때문이다.
이번 골키퍼 문제는 유나이티드가 장기적인 안목으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는 또 하나의 과제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