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이적 시장은 최근 기억 중 가장 조용한 시장으로 평가되었지만, 2025년 1월 시장은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의 이익과 지속 가능성 규정(PSR)으로 인해 많은 구단들이 지난 시장에서 이적을 자제했지만, 이번에는 주요 선수 이동이 예상된다.
다음은 2025년 1월 이적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프리미어리그 선수 10명이다.
야쿱 키위오르 (아스널)
야쿱 키위오르는 이번 시즌 아스널에서 출전 기회를 거의 얻지 못하며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그는 주로 부상 대체 선수로만 기용되고 있으며, 미켈 아르테타 감독 아래 리그 출전 시간이 극히 제한적이다.
전 소속팀 스페치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키위오르는 이탈리아 클럽들로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나폴리는 수비 라인을 강화하기 위해 다재다능한 키위오르를 주요 영입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 칠웰 (첼시)
첼시 수비수 벤 칠웰은 지난 여름 이적을 성사시키지 못한 뒤, 시즌 초반 대부분의 시간을 벤치에서 보내며 어려움을 겪었다.
1월 이적 시장에서는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클럽들이 낮은 이적료로 그를 영입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칠웰은 새로운 도전을 통해 경기 시간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타일러 모튼 (리버풀)
타일러 모튼은 헐 시티에서의 인상적인 임대 활약 덕분에 여름 이적 시장에서 잉글랜드와 독일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리버풀은 그를 잔류시키는 결정을 내렸다.
개인적으로는 이 결정이 악영향을 미쳤다. 모튼은 이번 시즌 라이언 흐라벤베르흐의 뛰어난 활약에 밀려 거의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1월 이적 시장에서 모튼이 새로운 팀으로 떠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계약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클럽이 재계약을 제안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에릭센 역시 2025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음을 인정한 바 있다.
여름 이적이 확실시되지만, 1월에도 에릭센에게 관심을 보이는 클럽이 있을 수 있다. 맨유로서는 적은 금액이라도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카니 추쿠에메카 (첼시)
벤 칠웰과 마찬가지로, 카니 추쿠에메카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클럽을 찾지 못했고, 그 이후 첼시에서 거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그는 주로 ‘B팀’의 일부로만 활동하며 경기장에서 모습을 드러낼 기회가 극히 제한적이다.
엔초 마레스카 감독은 잉글랜드 청소년 국가대표인 추쿠에메카가 1월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팀을 찾을 가능성을 이미 인정한 바 있다. 현재 추쿠에메카는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클럽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첼시는 그의 거액의 방출 조항인 4,800만 유로를 요구하고 있다.
루카스 파케타 (웨스트햄)
루카스 파케타는 심각한 도박 혐의 사건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사건은 2025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유죄로 판명될 경우 그의 경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파케타는 1월에 브라질로 복귀해 경력을 이어갈 방안을 모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그의 커리어를 구하기 위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제임스 맥아티 (맨체스터 시티)
제임스 맥아티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의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마치고 맨체스터 시티로 복귀했으며, 프리시즌 동안 펩 과르디올라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이러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출전 기회는 거의 주어지지 않았다.
맥아티는 여전히 자신의 재능을 증명할 시간을 충분히 얻지 못하고 있으며,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는 또 하나의 유망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여러 클럽들이 맥아티의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겔 알미론 (뉴캐슬)
뉴캐슬의 윙어 미겔 알미론은 매 이적 시장마다 메이저 리그 사커(MLS) 복귀설에 오르내리고 있다. 2025년 1월 이적 시장도 예외는 아니며, 이번에는 샬럿 FC가 그의 영입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파라과이 국가대표인 알미론은 과거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바 있으며, 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협상이 결렬되었지만 이번에는 성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에반 퍼거슨 (브라이튼)
브라이튼의 스트라이커 에반 퍼거슨은 오랜 부상에서 회복한 뒤 파비안 허츨러 감독 체제에서 출전 기회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일랜드 국가대표인 그는 2022/23 시즌에 보여준 유망한 활약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꾸준히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험난한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브라이튼이 1월 이적 시장에서 퍼거슨을 임대로 보내는 것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허츨러 감독은 이를 부인했지만, 현재 상황에서 퍼거슨이 만족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마커스 래시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커스 래시포드는 ‘새로운 도전’에 대한 준비가 되었다는 발언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그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단은 재정 확보를 원하고 있으며, 래시포드의 이적은 루벤 아모림 감독이 새로운 선수 영입 자금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완전 이적은 실현되기 어려울 수 있지만, 1월 이적 시장에서 래시포드가 임대 형식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