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엔초 마레스카 감독은 미드필더 키어넌 듀스베리-홀의 1월 이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인정했다.
듀스베리-홀은 지난 여름 레스터 시티에서 3천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첼시에 합류했다. 이는 마레스카 감독이 첼시로 이적한 지 한 달 만의 일이었다. 그러나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55분의 출전 시간을 기록했으며, 자주 마레스카 감독의 경기 스쿼드에서 제외되었다.
대신 듀스베리-홀은 컨퍼런스 리그에서 정기적으로 출전하며, 지난 목요일 샴록 로버스와의 경기에서 5-1 승리를 거두는 동안 득점하기도 했다.
출전 시간이 제한적인 탓에 듀스베리-홀은 여러 프리미어리그 팀들과 임대 이적설이 제기되었으며, 최근에는 아스널이 유력한 행선지로 언급되었다. 이에 대해 마레스카 감독은 26세 미드필더의 미래에 대해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듀스베리-홀이 1월 이적 시장 이후에도 첼시에 남아 있을지 묻는 질문에 마레스카는 이렇게 답했다.
“안타깝게도 제가 그에 대해 확실히 말할 수는 없습니다. 키어넌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에게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이적 시장이 열리면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1월에 집중하고 있지 않습니다. 제가 키어넌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점은 그가 열심히 훈련하고 있고, 그의 퍼포먼스에 만족한다는 것입니다. 그게 제가 키어넌에 대해 가진 생각입니다.
“우리는 선수들이 떠나길 바라지 않지만, 문제는 때로는 선수들이 ‘제가 떠나길 원하지 않으시겠지만, 저는 행복하지 않습니다. 더 많이 뛰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는 경우입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우리가 ‘아니, 반드시 남아야 한다’라고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클럽과 선수 간의 합의 문제입니다. 제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키어넌에게 만족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 합니다.”
마레스카 감독은 지난 목요일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주목받은 18세 공격수 마르크 기우에 대한 질문에도 비슷한 답변을 내놓았다.
“마르크의 경우 문제는 우리가 종종 그의 나이를 잊어버린다는 점입니다,” 마레스카는 말했다. “그는 조슈아 아첸퐁, 타이 조지와 같은 나이입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이미 6골을 넣었고, 우리가 시즌을 시작한 이후로 열심히 훈련하며 기회를 잡아내고 있습니다. 그도 알다시피 니콜라스(잭슨), 크리스토(은쿠쿠)가 있는 상황에서 그에게 쉽지는 않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계속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