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는 유럽 축구에서 가장 큰 스타들을 꾸준히 배출하는 리그로 널리 알려져 있다. 독일 최상위 리그는 세계적인 명문 클럽들이 주목하는 대표적인 인재 발굴지로 평가받으며, 2025년에도 이러한 명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보통 여름 이적 시장이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기이지만, 1월 이적 시장도 중요한 활동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현재 몇몇 고프로필 선수들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를 고려하거나 출전 시간 부족으로 인해 이적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FootballTransfers가 선정한, 1월 이적 가능성이 높은 분데스리가의 다섯 선수들이다.
조나단 타: 1월 이적 시장의 중심에 선 레버쿠젠 수비수
바이엘 레버쿠젠은 최근 바이에른 뮌헨과의 격차를 좁히며 시즌을 순항하고 있지만, 조나단 타의 조기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독일 국가대표인 타는 이번 여름 바이에른 이적을 원했지만, 레버쿠젠이 바이에른 측에서 수용할 수 없는 평가액을 고수하며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 현재 그는 계약 만료를 앞둔 상태로,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임을 이미 공식적으로 밝혔다.
타는 바르셀로나와 공개적으로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도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레버쿠젠은 1월에 타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그의 이적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만약 그의 영입을 원하는 구단 중 한 곳이 여름 이적을 6개월 앞당길 제안을 한다면, 레버쿠젠이 이를 거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킬리안 실디야: 프라이부르크를 떠날 가능성이 높은 다재다능한 수비수
프랑스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의 킬리안 실디야는 2년 전 독일 축구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재능 중 하나였다. 센터백과 라이트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으로 2022/23 시즌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지난 시즌 그의 폼은 크게 하락했다. 경기 중 반복적인 실수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결국 주전 자리에서도 밀려났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마르세유와 볼프스부르크가 관심을 보였지만, 이적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현재 실디야는 이번 시즌에도 팀에서 자리를 회복하지 못하며 거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그는 1월 이적 시장에서 프라이부르크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플로리안 그릴리치: 호펜하임에서 새로운 행선지를 모색하는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플로리안 그릴리치는 최근 몇 년간 독특한 커리어를 걸어왔다. 오스트리아 국가대표인 그는 한때 호펜하임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커리어의 다음 단계를 위해 2022년 아약스로 이적했다.
그러나 암스테르담에서의 경험은 실패로 끝났고, 그는 1년 만에 호펜하임으로 복귀했다. 복귀 이후 빠르게 주전 자리를 되찾으며 이번 시즌도 중요한 선수로 시작했다.
하지만 축구는 빠르게 변하는 스포츠다. 11월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한 같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크리스티안 일처는 그릴리치가 팀에서 필요하지 않다는 뜻을 전하며 그의 입지가 흔들렸다. 이에 따라 그는 현재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마티스 텔: 출전 시간 부족으로 인해 이적 가능성 증가
바이에른 뮌헨의 유망주 마티스 텔은 2024년 봄 구단과 새 계약을 체결하며 다가오는 시즌에 충분한 출전 기회를 보장받았다.
그러나 겨울이 되면서 약속된 출전 시간이 실현되지 않았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 아래 텔은 자신의 재능을 보여줄 기회를 거의 받지 못했고, 이는 선수의 불만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와 연결되었던 텔은 현재로서는 분데스리가 내 구단으로의 임대 이적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브레멘과 슈투트가르트가 그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벤 바르가스: 커리어 도약을 준비하는 스위스 윙어
스위스 국가대표 루벤 바르가스는 오랫동안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으며, 이제 커리어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유로 2024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후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나고 싶어 했지만, 당시에는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2025년은 다른 이야기가 될 전망이다. 바르가스의 계약은 여름에 만료되며, 아우크스부르크는 그를 1월에 판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약 200만~3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으며, 세비야, 비야레알, 프랑크푸르트, 묀헨글라드바흐 등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