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핵심 인물들이 ‘매각 불가’로 간주하는 선수 명단이 공개되면서, 1군 주요 선수들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INEOS 체제가 임명한 첫 번째 감독으로, 에릭 텐 하흐의 후임으로 부임한 그는 다가오는 이적 시장에서 팀에 자신의 색깔을 입힐 것으로 예상된다.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맨유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조슈아 지르크지, 레니 요로, 마티아스 데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 마누엘 우가르테를 영입하며 적극적으로 지원받았다. 그러나 새로운 포메이션 도입과 함께 1월 및 여름 이적 시장에서 추가적인 영입이 예상되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스쿼드의 절반 이상이 향후 1년 이내에 매각 후보로 고려되고 있으며, 극소수의 선수들만이 앞으로 팀의 핵심으로 간주되고 있다.
새로 합류한 마즈라위, 데 리흐트, 요로와 함께 아마드 디알로, 코비 메이누, 안드레 오나나가 ‘매각 불가’ 명단에 포함되었지만, 홈그라운드 출신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는 제외되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래시포드에 대해 “최고의 제안”이 있을 경우 매각을 고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래시포드는 2022/23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0골을 기록했으나,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래시포드는 맨유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INEOS 체제가 다양한 방식으로 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의 이적은 연봉 지출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메이슨 마운트, 라스무스 호일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카세미루, 디오고 달롯, 안토니 등 다른 주요 선수들도 ‘매각 불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1월 이적 시장에서 불필요한 선수들을 매각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된다.
한편, 맨유는 단 애쉬워스 전 스포츠 디렉터가 부임 5개월 만에 클럽을 떠났음을 확인하며, 이적 작업에 그의 역할은 없을 예정이다.
이번 이적 시장에서 맨유가 팀 개편을 어떻게 진행할지, 그리고 주축 선수들의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