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의 이적을 검토 중이며, 그 배경에는 재정적 필요와 축구 외적인 요인이 있다고 전해졌다.
재정적 이유: FFP 문제와 이적 시장의 여유 확보
스카이 독일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래시포드의 높은 주급(주당 약 30만 파운드)이 재정적 공정 플레이(FFP) 규정을 충족하기 위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래시포드의 매각은 구단의 재정적 여유를 확보하며, 새로운 영입을 위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특히 유소년 출신 선수를 매각하면 구단의 재정 장부에 ‘순수 이익’으로 기록되기 때문에 재정적 이점이 크다. 이는 새 감독 루벤 아모림이 제한된 예산 내에서 더 많은 영입을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이다.
축구 외적인 이유: 라이프스타일 및 집중력 문제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루크 에드워즈는 래시포드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구단의 우려를 또 다른 매각 이유로 지목했다. 구단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경기 외적인 여러 문제로 인해 축구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지고 있으며, 이는 경기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두 가지 요인을 종합하면, 맨유는 래시포드 매각에 대해 열려 있으며, 이적 시장에서의 큰 제안이 있을 경우 빠르면 다음 달에도 이적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래시포드의 잠재적 행선지
스카이 독일과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래시포드의 잠재적 행선지로 프랑스 리그의 PSG와 사우디 프로 리그를 언급했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후 공백을 메우기 위해 래시포드를 영입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PSG는 래시포드와 오랫동안 연결된 팀으로, 2023년 11월에도 그의 캠프와 새로운 접촉을 시도한 바 있다.
사우디 프로 리그 또한 높은 주급을 감당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리그 중 하나로, 래시포드가 새로운 환경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는 선택지로 거론되고 있다.
미래 계획: 새 스트라이커 영입
맨유는 래시포드를 매각한 자금을 활용해 스포르팅 CP 소속 빅토르 요케레스를 2025년 여름 영입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래시포드 매각이 요케레스 영입에 필요한 재정적 여유를 제공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맨유와 래시포드의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그의 이적이 구단의 재정 및 전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