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본머스의 레프트백 밀로시 케르케즈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이 현 미드필더 도미닉 소보슬라이에 의해 헝가리 스포츠 디렉터에게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앤디 로버트슨과 코스타스 치미카스를 번갈아 기용해 왔으나, 두 선수의 장기적인 체력 문제와 로버트슨의 부진한 폼이 겹치면서 21세의 케르케즈를 포함한 여러 대체 후보들과 연결되고 있다.
리버풀 외에도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등 여러 구단이 케르케즈의 잠재적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헝가리 구단 잘라에거세그(Zalaegerszegi)의 스포츠 디렉터 이슈트반 살로이는 리버풀이 케르케즈 영입에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전했다. 살로이는 동료 헝가리 국가대표인 소보슬라이로부터 직접 리버풀의 관심을 확인받았다고 밝혔다.
살로이는 헝가리 매체 Teljes Terjedelem과의 인터뷰에서 “케르케즈는 매우 좋은 상태”라며 “리버풀에서 그의 영입은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다. 그를 영국으로 데려온 스포츠 디렉터(리처드 휴스)가 현재 리버풀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도미닉 소보슬라이와도 이 문제를 이야기했으며, 그 또한 케르케즈가 리스트에 올라 있다는 사실과 관심이 실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케르케즈는 2023년 본머스로 이적하며 1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했으며, 2028년까지 계약이 유효하다. 그러나 그가 내년 여름 이적할 경우 최소 세 배 이상의 이적료가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케르케즈는 본머스로 오기 전 AZ 알크마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연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