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를 비롯한 몇몇 팀들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미드필더 펠릭스 은메차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세의 은메차는 2023년 여름 3,000만 유로의 이적료로 도르트문트에 합류했으나, 고관절 부상으로 인해 첫 시즌 분데스리가 10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현재 누리 사힌 감독 체제 아래 보다 깊은 미드필더 역할을 소화하며 독일 국가대표로서 자신의 최고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
중원 깊은 위치에서 득점력을 발휘하는 점에서 주드 벨링엄과 비교되는 은메차는 이번 시즌 리그 7경기 선발 출전에서 두 골과 한 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이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팀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BILD에 따르면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스카우트들이 그의 바이에른 뮌헨전 경기를 직접 관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경기에서 은메차는 치열한 1-1 무승부 속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팀들에게 은메차의 홈그로운(Homegrown) 선수 자격이 매력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은메차는 가족과 함께 영국으로 이주한 뒤, 형 루카스 은메차와 함께 맨체스터 시티 아카데미를 거쳤으며, 2021년 방출되기 전까지 1군에서 3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이후 VfL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해 뛰어난 2022/23 시즌을 보냈고, 도르트문트로부터 관심을 끌며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포지션 전환을 시작했다.
도르트문트의 스포츠 디렉터 라스 리켄은 “우리는 그가 언젠가 6번 역할(수비형 미드필더)을 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는 누리(사힌) 아래에서 이 과정을 빠르게 밟았다”며, “그는 기회를 얻었고 이를 잘 살렸다. 현재 그의 폼, 신체 조건, 속도를 보면 그는 진정한 게임 체인저“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