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이에른 뮌헨의 왼쪽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와 1월 회담을 요청했다는 독일 보도가 나왔다. 유나이티드는 이번 여름 데이비스를 영입하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려 하고 있다.
데이비스는 현재 계약이 만료되기까지 6개월을 남겨두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는 그를 적은 비용으로 영입할 기회로 오랫동안 주시해왔다. 하지만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 캐나다 국가대표 선수 영입 경쟁에 뛰어든 상황이다.
새로운 맨유 감독 루벤 아모림은 새로운 왼쪽 풀백을 영입하기를 원하며, 독일 기자 크리스티안 팔크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구단은 데이비스와의 올드 트래포드 이적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그와 만남을 요청했다고 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자유계약 선수들과 관련해 항상 취해온 태도를 유지하며, 데이비스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의 이적을 진심으로 원한다면 다른 구단의 관심을 거부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그러나 스카이 독일의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스가 양측 모두를 거부할 가능성도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 연장 협상이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연장이 불가능해 보였지만, 현재 데이비스는 급여 요구를 낮춘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계약 가능성이 열렸다. 협상은 고도화된 단계에 있으며, 여러 핵심 조건이 이미 합의된 상태다.
유나이티드는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데이비스가 연장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가정”하고 있지만, 여전히 그를 설득하기 위해 구단의 제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바이에른 측은 최근 몇 달간 데이비스의 미래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해 왔으며, 계약 체결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있다. 이는 독일 축구에서의 지배력을 재확립하려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에게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