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새 감독 아르네 슬롯이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두 명의 주요 선수를 영입할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슬롯 감독은 올여름 위르겐 클롭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뒤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이끌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리버풀은 클롭의 이탈 이후에도 흔들림 없이 경기력을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슬롯 감독 체제 아래 선수들이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조용했던 여름 이적 시장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성과로, 리버풀이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슬롯 감독을 지원하기 위해 두 명의 주요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마틴 수비멘디와 밀로스 케르케즈, 리버풀의 겨울 영입 타깃
TEAMtalk에 따르면, 리버풀은 레알 소시에다드의 미드필더 마틴 수비멘디와 본머스의 왼쪽 풀백 밀로스 케르케즈를 영입하기 위해 약 9,100만 파운드(약 1,470억 원)를 투자할 준비가 되어 있다.
수비멘디의 경우, 스페인 국가대표인 그가 현재 클럽을 떠나 안필드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수락할 가능성이 높아 복잡한 협상 없이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 또한 수비멘디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리버풀은 올여름 그를 영입하려 시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겨울 다시 도전할 계획이다.
밀로스 케르케즈는 본머스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리버풀의 레이더에 올랐다. 4천만 파운드(약 640억 원)로 평가받는 헝가리 출신의 젊은 풀백은 앤드류 로버트슨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여겨지고 있다. 스코틀랜드 국가대표인 로버트슨은 여전히 슬롯 감독의 중요한 선수로 활약 중이지만, 그의 나이와 함께 경기력 저하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리버풀, 선두 자리를 지키기 위한 전략적 투자
리버풀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2위와의 승점 차를 9점으로 벌리며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이를 유지하기 위해 중장기적인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슬롯 감독 체제 아래 한층 향상된 경기력을 유지하며, 리버풀이 이번 겨울 어떤 전략으로 이적 시장을 활용할지 주목된다.
수비멘디와 케르케즈의 영입이 성사된다면 리버풀은 중원과 수비 라인에 젊고 역동적인 자원을 추가하며 한층 더 강력한 팀으로 거듭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