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바이엘 레버쿠젠의 라이트백 제레미 프림퐁과 “정기적으로 접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클럽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이후의 대안을 모색하면서 나온 움직임이다.
알렉산더-아놀드와 관련된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으나,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의 이 수비수는 여전히 새로운 계약에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 그의 현재 계약이 만료되고 자유계약 신분이 된다면 레알 마드리드가 그를 노릴 가능성이 크다.
리버풀이 이상적으로는 자국 출신의 스타 플레이어를 유지하기를 원하지만, 현실적으로 다른 가능성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 이 과정에서 프림퐁이 리버풀이 영입할 만한 선수로 떠오르고 있다.
스위스 스카이 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프림퐁은 이미 리버풀 이적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으며, 이적 가능성에 대해 승낙한 상태다. 아직 공식적인 제안은 없지만, 리버풀과 레버쿠젠 간의 양호한 관계는 협상을 원활히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리버풀이 마주할 가장 큰 문제는 프림퐁의 높은 이적료다. 레버쿠젠은 그의 몸값으로 약 6천만 유로(약 4,975만 파운드)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프림퐁은 최근 안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뛰었다. 이번 주로 만 24세가 되는 그는 레버쿠젠에서 윙백으로 주로 활약하며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주었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6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이번 시즌(2024/25)에도 이미 9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프림퐁은 맨체스터 시티 아카데미 출신으로, 18세에 셀틱으로 이적해 스코틀랜드 무대에서 2년간 활약한 후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난 그는 9살 때부터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팀에 합류하며 어린 시절 대부분을 잉글랜드에서 보냈다.
7세 때부터 잉글랜드에서 거주한 그는 국제적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뛸 자격도 있었으며, 가족을 통해 가나 대표팀에도 참여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그는 네덜란드 유소년 대표팀에서만 활약했으며, 2023년 성인 국가대표팀에 데뷔했다.
리버풀이 프림퐁 영입을 통해 수비 강화에 나설지, 향후 협상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