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디오고 달롯(25)이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간의 이적 경쟁의 중심에 서며, 1월 이적 시장의 주요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CaughtOffside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영입을 기다리기보다 달롯을 영입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며 약 5천만 파운드(약 830억 원)를 준비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라이벌 바르셀로나 역시 달롯 영입전에 가세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바르셀로나의 현 스포츠 디렉터인 데코와 달롯 간의 포르투갈 연결고리가 이러한 경쟁에서 바르셀로나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달롯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며 팀 동료들이 뽑은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될 만큼 꾸준한 활약을 이어왔다. 그러나 이번 시즌 이적설에 대해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말하면서도, 스페인의 양대 거대 클럽이 매력적인 제안을 한다면 팀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암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주전 오른쪽 풀백인 다니 카르바할의 부상으로 인해 이 포지션을 강화할 필요성이 절실하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주스 쿤데의 최근 부진이 팀의 고민으로 작용하고 있다.
1월 이적 시장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달롯 영입을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그리고 달롯의 다음 행선지가 어디일지는 축구 팬들의 큰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