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민 야말이 바르셀로나와 스페인에서의 놀라운 돌풍을 인정받아 2024년 골든보이 상을 수상했다.
올해 17세에 불과한 야말은 지난 한 해 동안 세계 최고의 젊은 재능 중 하나로 떠올랐으며, 10월 말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코파 트로피(Kopa Trophy)를 수상한 데 이어 또 다른 권위 있는 상을 차지했다. 그는 주앙 네베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코비 마이누, 워런 자이르-에메리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이 상을 수상했다.
골든보이 상은 이탈리아 스포츠 신문 투토스포르트(Tuttosport)가 매년 세계 최고의 젊은 축구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리오넬 메시, 웨인 루니, 킬리안 음바페, 그리고 2023년 수상자인 주드 벨링엄 같은 선수들이 이 상의 역대 수상자다.
야말은 또한 이 상을 수상한 다섯 번째 스페인 선수로, 스페인은 이 상을 가장 많이 배출한 나라로 기록됐다. 이전에는 세스크 파브레가스, 이스코, 페드리, 가비가 수상한 바 있다.
이 상은 바르셀로나에 특별한 기쁨을 더했다. 여자 선수 비키 로페스가 골든걸(Golden Girl) 상을 수상했으며, 아이타나 본마티는 2024 골든 플레이어 우먼(Golden Player Woman)으로 선정되었다.
야말은 2023년 4월, 만 15세 9개월 16일의 나이로 1군 데뷔를 했으며, 이후 전 감독인 차비 에르난데스의 지휘 아래 환상적인 드리블과 창의적인 플레이로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비록 바르셀로나는 2023/24 시즌에 트로피를 놓쳤지만, 야말은 스페인의 유로 2024 우승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대회에서 1골과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대회 최우수 젊은 선수로 선정되었다.
현재 야말은 2024/25 시즌 동안 16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가 라리가 타이틀을 탈환하려는 여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발목 부상으로 세 경기 결장했으나, 라스 팔마스와의 토요일 경기에는 복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