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나폴리의 핵심 측면 공격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새 감독 루벤 아모림이 선호하는 3-4-3 포메이션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측면 공격수를 찾고 있는 가운데, 유나이티드는 크바라츠헬리아에게 연봉 800만 유로(순액)에 달하는 5년 계약을 준비 중이다. 추가로 달성하기 쉬운 100만 유로의 보너스도 포함된 조건이다.
이 제안은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이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에게 제시한 1,000만 유로와 비슷한 수준으로, 맨유는 이를 통해 나폴리와 재계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크바라츠헬리아를 설득하겠다는 전략이다.
나폴리, 재계약 협상 난항
나폴리도 크바라츠헬리아와 함께하고 싶어 하지만, 현재 양측의 재계약 협상은 교착 상태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보너스를 포함해 연봉 600만 유로를 제안했으며, 구단의 재정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이 금액을 넘기지 않을 방침이다.
스포르팅 디렉터 마우로 만나는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는 크바라츠헬리아의 활약을 보상하고 싶지만, 아직 계약 기간이 2년 남았다. 협상이 쉽지 않지만, 시즌이 끝나면 다시 논의할 계획”이라며 협상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나폴리, 이적 가능성도 검토
만약 이번 시즌 종료 시점까지 협상이 결렬된다면,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를 이적시키는 방안을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나폴리는 두 가지 시나리오를 준비 중이다. 첫 번째는 약 1억 유로의 이적료를 현금으로 받는 것이며, 두 번째는 이적료 일부를 선수 트레이드로 대체해 팀에 도움이 될 자원을 확보하는 방안이다.
맨유, 치열한 경쟁 예고
맨유는 이러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크바라츠헬리아에게 800만 유로의 연봉이라는 강력한 제안을 준비했다. PSG도 여전히 경쟁자로 남아 있으며, 바르셀로나는 다소 뒤처진 상황이다. 크바라츠헬리아의 선택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