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바이에른 뮌헨의 왼쪽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 영입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만약 캐나다 출신 스타를 데려오지 못할 경우 대안적인 영입 타깃을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스는 오랜 기간 동안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의 이적이 유력하게 거론되어 왔으며, 내년 바이에른에서의 계약이 만료될 때 이적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 현 주전 풀백인 페를랑 멘디는 새로운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아직 공식 발표는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다.
스페인 매체 AS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데이비스를 내년 여름에 영입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세의 데이비스는 최근 바이에른으로부터 새로운 계약 제안을 받았으며, 그의 에이전트는 마드리드와의 이적 관련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소문을 부인했다.
만약 데이비스 이적이 불발될 경우, 지로나의 수비수 미겔 구티에레즈가 백업 타깃으로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 23세의 구티에레즈는 2022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뒤 지로나에서 활약하며 지난 시즌 팀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큰 역할을 했다. 레알은 지로나와의 계약에 포함된 €8m의 바이백 조항을 통해 구티에레즈를 내년 6월 30일까지 재영입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 조항을 실행할지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판단에 크게 의존할 것으로 보인다.
멘디는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왼쪽 풀백으로 활약 중이며, 백업인 프란 가르시아도 간헐적으로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현재 이 포지션에서는 큰 부상 문제가 없지만, 레알은 센터백과 오른쪽 풀백 포지션에서 잦은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니 카르바할과 에데르 밀리탕은 전방 십자 인대 부상을 당했으며, 다비드 알라바는 ACL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