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도르트문트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진출을 응원해야하는 아이러니한 입장에 빠졌다. 맨유는 현재 도르트문트에서 임대중인 제이든 산초의 임대계약에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시 추가 보너스 지급’이라는 조항이 있고, 그 액수는 340만 파운드 (58억원)에 달하는것으로 알려졌다.
도르트문트는 8강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합계 5-4로 꺾고 PSG와 4강전에서 맞붙게 됐다. 이미 8강진출만으로도 어느정도 보너스 조항을 만족시킨 상태이지만, 결승에 진출할 경우 그 금액은 최대가 된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로 산초를 쫓아내듯 도르트문트로 임대시켰지만, 이제는 산초의 선전을 기원해야하는 입장이 됐다.